〈초상화, 그려진 선비정신〉의 저자 이성낙 총장 - 1부에 이어 - 현직에 계실 때 선비정신이 행동이나 마음가짐에 변화를 준 부분이 있으신가요? 제가 선비정신에 제대로 눈 뜨기 시작한 건 명지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와서입니다. 책이 나오고 나서 제자들이 “선생님이 쓸 수 있는 책이고, 선생님이기에 이걸 쓰셨습니다”라고 말해줬어요. 굉장히 고마운 말이죠. 선비정신 때문에 제가 변했다기보다는 살다보니 그동안 내가 선비정신으로 살아왔구나, 깨닫게 됐습니다. 박사과정을 일흔이 넘은 나이에 밟으셨습니다. 그건 어떤 의미로 남으셨나요? 대학원을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미술에 관해서는 서적도 많이 읽고 미술관에 자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