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저 피부과는 전망이 좋아서 자주 가게 된다"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. 오히려 전망이 좋다는 건 임대료가 비싸다는 얘기이겠죠. 따라서 전망 좋은 병원은 Best를 꼽을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. 하지만 피부과를 취재하는 기자에게는 원장님을 기다리며, 직원 건네준 커피 한 잔을 먹으며 문득 창가를 바라보았을 때 아래와 같은 병원 전망이 펼쳐지면, 비록 전망 때문에 온 건 아니지만, 캠핑 가서 장작불을 보는 때처럼, 잠시 생각을 멈추게 됩니다. 하루 종일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엉켜 있는 머릿속을 비워주는 창가 풍경은, 그래서 휴식이며, 위안이며, 살짝 과장해서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듯한 영혼의...